간단한 재료로 김밥 만들기

간단한 재료로 김밥 만들기

귤팅귤팅🍊

안녕하세요 귤팅이예요!

집에만 있는 게 어찌나 답답하던지 뭐라도 해야 되겠더라고요
침대에만 누워있는기 덧도 하루 이틀이지 너무 나태해지는 것 같아요
카페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그마저도 코로나 때문에 불안하지 정말 답답하네요

 

냉장고를 봤는데 요즘 밥을 계속 시켜먹었더니 냉장고에 김치, 옛날에 사다놨던 캔참치, 고추들이 시들해져 가더라구요

그래서 이걸로 뭘 할까 하다가 옛날에 자취방에서 해 먹었던 김밥이 생각나서 하게 됐어요

 

 

볶음김치

제가 입맛 없을 때 자주 해 먹는 요리예요 세상 간단하고 세상 맛있는 볶음김치

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

저는 김치만 볶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작은 참치캔 3개를 넣었어요

사진으론 크기가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엄청 큰 용기에 담았어요

밥그릇 3개 정도 크기 되는 것 같아요

 

김치를 잘게 썬 다음 양파 1개, 참치캔 3개, 다시다 가루 반 스푼 넣어서 달달 볶아줬어요

다시다 가루는 최대한 안 넣으려고 하는데 포기를 못하겠어요

제 마음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해요
여기에 밥을 볶아주면 김치볶음밥
물을 부어 끓이면 참치김치찌개가로 변신!

 

 

이건 완전 비법!!

솔직히 비법이라 할 건 없지만 이게 안 들어가면 뭔 가모르게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

시중에도 청양고추가 들어가는 김밥이 많이 있잖아요

생고추가 들어간다던가 양념에 절인 고추가 들어간다던가

그런 건 저도 많이 먹어봤어요

워낙 매운 걸 좋아하는 일인이거든요

근데 생고추 씹히는 맛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서 만든 거예요

청양고추를 길게 4 등분해서 잘라줘요

종이컵으로 간장 1컵 반, 물은 2컵 반 이렇게 섞어주고 설탕을 반 스푼 정도로 넣어줘요

잘 섞이게 휘휘 저어주고 중불에 고추풀이 죽어서 흐물흐물할 때까지 졸여주면 돼요

30분 정도 해주면 돼요

그러면 짭조름한 간장 청양고추가 돼요

그냥 밥에다가 비벼먹어도 어느 정도 매운 끼는 빠진 거라 딱 먹기 좋은 상태가 되더라구요
고추사 시들시들해질 때쯤 전 다 이렇게 만들어놔요
간장 계란 할 때도 고추 조금 넣어서 해보세요 너무 맛있어요

 

 

 

지단은 제가 만들었어요 

계란 7개를 사용했고 나머지 재료들은 마트에 가서 사 왔어요

다른 재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 우엉을 너무 좋아해요 아삭아삭 오독오독한 맛이 너무 좋아요

김밥 한 줄에 우엉 3개를 넣었어요 

직접 만드는 김밥의 장점이 바로 내 마음대로 내가 좋아하는 재료 팍팍 넣을 수 있다는 거죠

 

 

구운 김밥김 

한 봉지에 10장 들어있어요 총 2 봉지 샀어요 
2개 해서 3000원대였어요

과연 김을 다 쓸 수 있을까요?

궁금하다면 끝까지 봐주세요!

 

 

 

김밥 재료에 들어가는 밥은 질면 별로예요 살짝 꼬슬꼬슬한게 더 맛있더라구요

그래서 물을 살짝 적게 했더니 세상에 너무 꼬들꼬들이 된 거 있죠

물을 더부어서 한번 더 취사 버튼 눌렀더니 원했던 느낌이 나오더라구요
여기에 소금을 살짝 쳐서 간을 해줬어요
안 해줘도 되지만 이렇게 하면 더 맛있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

 

 

이렇게 모든 재료가 준비됐어요 

그럼 이제 돌돌 말아볼까요😉

 

 

김에 밥을 반 정도 골고루 깔아줘야 돼요 밥이 적은 게 좋다면 당연히 적게 해도 좋아요
전 한 손으로 잡고 먹을 거라 살짝 얇게 하려고 밥을 적게 넣어줬어요

 

 

 

볶음김치를 밥 위에 올려주면 너무 맛나 보이네요

글 쓰는 와중에도 너무 먹고 싶네요

사실 저녁으로 이미 3줄이나 먹었어요
매콤해서 그런지 배는 부른데 계속 당기는 맛이었어요

김밥말기가 귀찮다면 저기 그대로 4 등분하고

김에다가 밥을 올리고 볶음김치를 올려 싸서 먹으면 그것도 꿀맛이에요

 

 

 재료를 다 올리고 돌돌 마련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들어요
꽉꽉 말아야 나중에 썰때 으깨지지 않아요
처음 만들었을 때 잘 안 썰리더라고요 재료들이 흐르고ㅠㅠ
또 너무 세계 말면 옆구리 터져서 곤란해요
이곳도 몇 개 말다 보면 감 이 오더라고요
기밤말때 쓰는 김밥말이가 있으면 훨씬 더 수월 할 것 같아요 다음에는 그것도 장만해서 만들어보려고요

 

마지막에 밥알을 비벼서 밥풀을 만들어줘야 김밥이 풀리지 않아요
다 말고 나면 참기름을 슥슥 발라주고 깨로 마무 우리!
하나 만들어서 바로 먹어봤어요
조금 싱거워서 볶음김치 더 넣고 만들었더니 딱 좋았어요

드디어 완성😝
20줄 다 만들었어요 끝에는 단무지가 모자라서 없는 상태로 그냥 만들었어요
그래도 단무지 있는 게 더 맛있긴 했어요 확실히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나더라구요
밥양이 딱 맞아떨어져서 다행이었어요
근데 이 많은걸 언제 다 먹지...

싸여있는 김밥을 보니 뿌듯하네요

 김밥 먹을 때 자르지 말고 그대로 한 손으로 잡고 베어 물면 얼마나 맛있는지 다들 아시죠👅

만들면서 하도 주워 먹었더니 배가 어찌나 부르던지
이번 주 내내 먹어야 돼요 안 그러면 상할 수도 있어서
근데 그전에 물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😅

남은 건 2개씩 은박지에 사서 냉장고에 보관했어요
먹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면 돼요

처음 몇 개는 옆구리가 터지긴 했는데 여러 개 만들다 보니 제법 그럴싸하게 잘 들었어요
속 재료를 꼭 정해진대로 안 해도 되고 집에 있는 재료나 넣고싶은거 넣어먹으면 만족감 최고예요
여러분들도 집에있는 재료로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라요🤗