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덕 1박 2일 여행 / 영덕 펜션 추천 / 강구항 대게거리
영덕 대게 / 영덕 밀치, 도다리 회 / 완벽한 여행 만들기
대게 철이 11월에서 5월까지라서 항상 이 시기를 기다리곤 해요
제철에 가야만 속이 꽉 찬 게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!
이번 가을부터 영덕대게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
드디어 영덕게를 먹으러
1박 2일 여행을 준비했어요
영덕 펜션부터 대게, 밀치 회, 도다리 회, 버터 반건조 오징어까지
모든 게 완벽했던 여행이었어요
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던 것 같아요
지금부터 저의 영덕 게 먹기 1박 2일 여행 일기를 시작할게요~

영덕 대게거리 도착!
이 입구를 볼 때마다 항상 설레는 것 같아요
김해에서 출발해 2시간 좀 더 걸렸어요
그때 시간이 오후 3시 넘었는데 들어가는 차는 생각보다 별로 없는데
먹고 나오시는 분들이 엄청 많은 것 같더라고요
차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
점심 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라
그래도 차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
차막히는걸 너무 힘들어하시는 분들 이라면
저렇게 애매한 시간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

펜션 내부에서 찍은 전망 사진이에요
너무 예뻤어요
바다가 아주 끝내주더라고요
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파도가 엄청 쳤지만
집 안에서 보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
집 내부는 사진을 안 찍었는데 너무 깔끔하고
밖에는 그네도 있고 바비큐 할 수 있더라고요
근데 게를 먹으러 온 사람들이라 바비큐를 하는 분들은 없었어요
그리고 독채라 주차공간이 엄청나요
그냥 자기 집 뒤에 대면 거기가 주차장!
대게거리랑 차로 5분 정도만 가면 되니까 거리도 정말 적당해요
많은 숙박시설을 이용해 봤지만 이번 펜션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
쿵쿵 뛰어도 밑에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고
다음 영덕 여행도 무조건 서희 펜션 이용하고싶어요
아주 매우 진짜 강추드리고 싶어요
조용하게 잘 쉬다가 올 수 있었어요

길가 전부다 게를 팔고 있어요
게를 찌고 있는 연기가 폴폴 나는데 배가 꼬르륵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
사람도 아주 바글바글 역시 게 철인가 싶더라고요

길가는데 건어물 파는 트럭이 엄청 많았어요
거기서 반건조 오징어를 백반석으로 구워주기도 하고
버터에 오징어 구이를 하고 있는데 냄새가 진짜 미쳐요
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
먼길왔으니까 먹을 수 있는건 다 먹고가는게 이득이에ㅛ

반건조라 부드럽고 버터향이 진짜 끝내줘요
너무 맛있었어요
맥주가 미친 듯이 먹고 싶은 맛
펜션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
차에서 미친 듯이 뜯어먹었어요
진짜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
1마리 5천 원이었어요
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

많은 분들이 다른 데보다 동광 어시장이 좀 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고요
가격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그 안에서도
서비스를 많이 주는 인심이 풍부한 곳을 잘 찾아야 돼요
대게 싸게 살 수 있는 곳 동광 어시장 꼭 이용해 보세요

동광 어시장 내부에 들어오니까 게부터 회거리까지 아주 다양하게 있었어요
게만 먹을까 했는데 회도 너무 싱싱해 보여서
밀치 회 랑 도다리 회를 포장했어요
저희는 다 포장해서 펜션 가서 편안하게 먹을 계획이었거든요

확실히 싱싱함이 달라요
꼭 드셔 보세요
초장은 따로 구입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
동광 어시장 바로 앞에 식자재 파는 곳이 있었어요
거기서 야채, 초장 등 구입하면 돼요
만약에 저희처럼 펜션 가서 먹으실 분들은
집에 있는 재료 미리 다 준비해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
매운탕을 먹고 싶었는데 생선뼈만 가져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
그래서 매운탕은 포기했어요ㅠㅠ

대게 천국~
오동통통 살이 아주 잘 올라있더라고요
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
가격을 이집저집 돌아보니까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았어요
그중에서도 좀 더 싱싱해 보이는 곳을 선택했어요

랍스터가 아주 시선강탈이었어요
집게 다리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은 비주얼

킹크랩 대게
실물 보면 깜짝 놀랄만한 사이즈였어요
가족 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사이즈라고 하더라고요
진짜 맛있어 보였어요
이것저것 구경을 마치고 회 3만 원어치와 대게 15만 원어치를 포장했어요
거기서 바로 쪄주는데 대신 찜비를 받아요
대게 총가격에서 10%를 받더라고요
찌는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어요
모두 포장해서 펜션으로 돌아와서 상을 차렸어요

서비스로 주신 가리비
이것도 초장에 찍어먹으니까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
술에는 역시 해산물이 최고인 것 같아요

먹기 좋게 손질을 다 해주셨어요
데게 살이 아주 꽉 찬 게 진짜 황홀하더라고요
너무 행복했어요
다리살을 게장에 푹 찍어서 먹으니까 얼마나 고소했는지
또 먹고 싶어 지네요

살이 아주 꽉 찬 게 보이시죠??
한입에 다 못 넣을 정도였어요
얼마나 부드러운지 진짜 감동 그 자체였어요

술이 술술 들어갈 수밖에 없는 조합이었어요
분명 어제 먹었는데 지금 글 쓰는 와중에 왜 이렇게 먹고 싶은지...
이번 여행은 펜션부터 끝까지 너무 대만족 했던 여행이었어요
힐링 그 자체
날도 점점 따뜻해지고 있어요
대게 철 노치지 말고 바로 영덕 여행을 잡으시길 바래요
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여행이 되실 거라고 확신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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